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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케이 광자매', 문영남 작가 만난 홍은희X전혜빈X고원희에 거는 기대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문영남 작가의 신작 '오케이 광자매'가 베일을 벗었다.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국내 첫 드라마, 모든 장르가 총집합된 '오케이 광자매'가 KBS 주말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서 감독,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하재숙, 설정환 등이 참석했다.

배우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하재숙, 설정환 등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이진서 감독은 이번 작품에 "요즘에 복합 장르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는데, 저희 드라마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을 추구했다"며 "엄마의 피살사건으로 온 가족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흩어졌던 가족들이 원룸으로 다시 모이면서 관계를 회복한다"며 "광식(전혜빈 분)과 예슬(김경남 분) 중심으로 성공하는 스토리이기도 하고 광자매와 봉자(이보희 분) 이모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다. 익살, 해악 등이 있는 코믹이 있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가족이 희망이라는 전통적인 메시지를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차별화를 그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진서 감독은 "평범한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지만,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저희 드라마가 코로나로 지친 시청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서 감독은 문영남 작가와 좋은 작품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작가님에게 좋은 글과 대본에 연출로 보답을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었다"고 했다. 그는 "좋은 글, 배우, 스태프들이 있어서 대박작이 될 것 같다"고 자부했다.

배우 홍은희, 윤주상, 전혜빈, 고원희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윤주상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이철수로 분한다. 그는 "세상에 많은 아버지들이 있다. 아버지들이 끈질기게 삶의 끈을 놓지 않고 힘은 뭘까, 그 힘은 우리 삶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드라마를 통해 생각을 하면서 출연하게 됐다. 지금까지 열심히 찍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홍은희는 자존심이 강하고 다소 이기적인 공주과인 이철수의 첫째 딸 이광남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받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매 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완성도 있고 몰입도가 높다. 현장부터 설렘이 있고 문영남 작가 이름 석자만으로 기대감이 다들 크고 대단한 작품에 투입됐다는 영광스러운 생각을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은희는 "어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작가님이 가족이면 가족, 세 자매의 끈끈한 의리, 가족애, 아버지와의 충돌 속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랑, 멜로도 담고 있다. 중년의 사랑도 그리고 있어서 시퀀스 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며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현장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똑똑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공무원 이광식 역을 맡은 전혜빈은 "'왜그래 풍상씨'에서 문영남 작가님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작가님이 모든 분들을 어루만지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특별한 시작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때부터 힘들지 않았나. 힘든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철수의 세 딸 중 막내 이광태를 맡은 고원희는 "이미 문영남 선생님이라는 석자만으로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주말드라마하면 KBS 아니냐"며 "저를 선택해주셔서 영광스러웠고 그 힘을 입어서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경남은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한 이유에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가 새롭게 느껴졌고 드라마 안에서 한예슬이라는 역할한테 공감과 연민이 갔던 것 같다. 작품 속에서 이 인물을 다양하게, 재밌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 훌륭하신 작가님, 감독님과 작업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만족했다.

설정환은 자신이 맡은 허기진 역과의 닮은 점에 "먹는 것까지 저와 비슷하다. '고기서 고기다'라는 말을 하는 것과 여자를 좋아하고 밝고 그런 부분이 저와 닮았다"며 "제가 허기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김경남, 전혜빈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윤주상은 '오케이 광자매' 현장 분위기에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선 여러 요소가 뭉쳐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럴려면 서로 배려를 하고 인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여러 편의 드라마를 해오면서도 이번에는 첨예하게 갈등을 해야 하기에 정말로 밉게 보여져서 미안한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끝난 다음에 미안함이 있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한 가족처럼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며 "이진서 감독의 특징은 구체적인 디렉션을 주지 않고 둘러서 표현한다. 그런 부분에선 배우들의 섬세함을 배려해서 상처를 주지도 않고 마음껏 상상 속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감사함이 있다. 우리 팀은 아주 좋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진서 감독은 "작년 가을 대본 리딩 이후에 6개월 정도 달려왔다. 저희 배우, 스태프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좋은 작품 만들어서 선물해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으며 윤주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아버지들 힘내셔라. 아버지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소중한지, 그 가치에 대해서 표현해보겠다. 아버지들 사랑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홍은희는 "주말 드라마는 우리에게 맡겨 달라. 사는 얘기 잘 표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전헤빈은 "긴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원희는 "대본에 있는 감동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찍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오는 1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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