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G전자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LG전자는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에서 상생결제 우수기업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수여식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 LG전자 김병수 동반성장담당, LG전자 협력회 회장인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2차 이하 협력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조1천484억 원의 대금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했다.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지급한 상생결제금액은 모두 39조2천877억 원이다. 특히 1차 협력사는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사에 5천317억 원을 지급했고 이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LG전자 1차 협력사 신성델타테크는 2015년부터 상생결제를 도입해 2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전자로부터 받은 납품대금의 76%를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했다. LG전자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상생결제금액이 가장 많다.
LG전자는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 협력의 효과가 확산하는 낙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이시용 전무는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와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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