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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올 시즌 홈 경기 캐나다 개최 무산 유력 류현진에 악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리운 로저스 센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한 소속팀 동료들에게 그렇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부터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미국과 캐나다는 국경 봉쇄에 들어갔다.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 후 임시 홈 구장으로 스프링 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 볼파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올 시즌 내에도 로저스 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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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은 오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후부터는 임시 홈 구장을 다시 옮긴다. 지난 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한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세일런 필드다.

세일런 필드는 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버팔로 바이슨의 홈 구장이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 넷'은 "캐나다는 아직 국경 봉쇄를 풀지 않았다"면서 "로저스 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를 일은 요원해진 상황"이라고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버팔로팀은 다른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국 뉴저지주 트렌튼에 있는 야구장을 임시 홈 구장으로 활용한다. 류현진에게는 악재다.

이유는 바람이다. 세일런 필드가 있는 버팔로는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와 인접한 곳이라 바람이 심하게 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일런 필드에서 풍속은 평균 초속 약 4.5m로 분다. 여기에 풍향은 우익수쪽에서 좌익수쪽이다.

류현진에게 바람 방향은 투구에도 영향을 줬다. 그는 지난 시즌 세일런 필드에서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몸쪽 공을 던졌을 때 장타를 많이 허용한 편이다. 타자들이 류현진의 몸쪽 공에 당겨치기로 맞대응했고 타구는 바람을 타고 담장을 넘어가거나 비거리가 늘어났다.

류현진은 이 때문에 세일런 필드 등판에서 우타자 상대로 힘들어했다. 토론토 구단은 당초 5월 25일까지 TD 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 뒤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 등을 고려해 캐나다 입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와 로저스 센터가 자리한 온타리오주 정부는 아직 봉쇄를 풀 기미가 없다. 캐나다는 또한 국경 안으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한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TD 볼파크를 올 시즌 내내 사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여름 무더위와 비 때문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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