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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전주 콘서트, 시작부터 삐걱대더니 결국 취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트롯' 전주 콘서트가 항의 속에 취소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판매처 인터파크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던 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미스터트롯' 전주 콘서트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열릴 예정이었다. 매진시 1회당 2천800명, 3회 동안 7천4백여 관중이 모일 것으로 추산됐다.

'미스터트롯' 측은 지난 12일 전주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고 공지해 전주 시민들의 항의와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이 날짜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콘서트가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되면서 전주 공연이 급작스럽게 잡히면서 반발은 더 거셌다.

'미스터트롯'은 앞서 지난 주말 청주 공연을 강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청주 공연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청주대 석우 문화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회당 2천500명씩 약 1만여 관객이 모였다.

팬들은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KF94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및 안심콜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에 입장했다. 직접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SNS에 '코로나로 인해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소리를 지르지 못했지만 좋았다' '함성 없는 공연' 등의 후기를 남겼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리두기 없이 1층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각 지역에서 팬들이 타고온 전세버스 등의 사진이 공개돼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다는 점에서 청주 시민들의 걱정도 컸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연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될 정도로 공연 강행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터.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 중이고, 콘서트 연기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상황도 아니라 공연은 강행됐다.

청주 공연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전주 공연까지 강행할 경우 지역 주민들은 물론 '미스터트롯' 측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에 대한 부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의 서울과 수원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제작사인 쇼플레이 측은 지난 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인하여 금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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