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신봉선이 '골때녀' 조별 리그 탈락 심경을 전했다.
15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우먼이라는 이름으로 늘 악바리처럼 버티며 살아왔다. 웃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노력을 잘 알아주지 않지만, 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체력이 딸리지만, 많은 부상에도 끝까지 '개벤져스'라는 이름 안에서 최선을 다 한 우리들. 아쉬움이 많지만 여기까지인가 보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고맙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미 쓰인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다 지난 일이다. 하지만 미래는 우리하기 나름이다. 좋든 실든 말이다'라고 적혀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모니터를 하며 다시 한 번 패배를 실감한 신봉선의 소감을 진중하게 표현한 듯하다.

이후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스페셜 DJ로 참여한 신봉선은 퉁퉁 부은 눈으로 보이는 라디오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 FC월드클라쓰와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에 "후유증이 심하다. 한 달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축구도 처음인데 지는 건 더 익숙하지 않더라"라며 "게임에서 한 번 졌는데 바로 탈락하니까 힘들다. 빨리 털어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어제 방송 보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위로도 받고 한편으로는 더욱 아쉽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신봉선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승리에 간절하다. 우리는 비록 떨어졌지만, 다른 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르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다. 없는 살림에 부상자 속출 와중에도 꾸역꾸역 잘 했다. 축구 계속 하고 싶다. 중독됐다. 축구의 맛을 마흔줄에 알아버렸다. 어린이처럼 감정을 털어내기가 서툴다"라며 축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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