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엄태구 "대사 많고 가만히 앉아 있는 캐릭터, 참 좋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엄태구가 전작 '낙원의 밤'과는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엄태구는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연출 박현석, 극본 주진) 제작발표회에서 박현석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20대부터 감독님 단막극에 출연하곤 했는데 그 때부터 한결같이 존중해주시고 좋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태구는 전작 '낙원의 밤'과의 차이점에 대해 "'낙원의 밤'에서는 말이 없었는데 '홈타운'에서는 말을 많이 한다. 또 '낙원의 밤'에서는 심하게 몸을 많이 썼는데 '홈타운'은 가만히 앉아 있어서 참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낯을 많이 가린다. 친구들과는 얘기 많이 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자신의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을,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을 연기한다.

유재명, 한예리와 대척점에 서는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이레는 조경호의 딸이자 조정현의 하나뿐인 조카 조재영 역을 맡았다.

'홈타운'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