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윤지연 아나운서가 출산 후 조리원도 퇴소했다고 밝혔다.
윤지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살아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조리원 퇴소하고 꽃몽(딸)이는 집에 바로 적응해서 울지도 않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데 정작 제가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윤지연 아나운서가 심란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윤지연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c058280d393eab.jpg)
이어 "도와주시는 이모님도 계시고 힘든 것 없다 느끼는데 그냥 자꾸 눈물이 나더라"라며 "아기는 안 우는데 엄마가 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눈물은 계속 나고 나 이런 사람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는 내 스스로가 이해 안 돼서 속상하고"라며 "다들 잘 지내는 거 같은데 왜 나만 이러지 라는 생각에 울고. 아기가 너무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좋다가 좋아서 눈물나고. 아기는 웃고 있는데 계속 우는 엄마인 것 같아 미안해서 울고"라면서 심란한 마음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윤지연은 "호르몬 영향이라고들 하는데 임신 때도 딱히 호르몬 영향을 받지 않아서 이 감정이 뭔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라며 "이렇게 계속 울면 가뜩이나 모유 수유 중인데 우리 아이에게도 우울한 감정이 전해질까봐 아이 보면서 참았더니 그렇게 둘째 날, 셋째 날 하염없이 울고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다들 이러는 거 맞죠?"라며 "엄마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앞서 육아하신 분들 정말 다 존경한다. 엄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윤지연은 지난 2018년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했다. 지난 1일 딸을 품에 안았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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