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 안희연(하니)이 '아이돌'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안희연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극본 정윤정, 연출 노종찬/이하 '아이돌')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읽고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안희연이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e6904ec6e1084e.jpg)
이어 "어떤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가 힘들게 보내온 시간을 전시하고 싶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안희연은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이런 사람들과 만든다면 나의 지난 시간이 가치 있게 쓰이겠다 싶어서 두근거리더라"라며 "이 대본을 읽고 그 시간 안에 있는 제가 위로를 받았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위로 받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나와 잘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찾아야겠어서 지난 일기를 다 읽고 리얼리티 방송도 다시 봤다"라며 "EXID 정화 양이 대본을 같이 읽어줬다. 가장 노력한 건 그 때 당시 했던 고민들, 현실들, 상황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안희연은 기획사 스타피스의 1호 걸그룹이자 '망돌'(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리더 제나 역을 맡았다. 안희연과 함께 라붐 솔빈(안솔빈), 한소은, 우주소녀 엑시(추소정), 레드스퀘어 그린(김지원)이 코튼캔디 멤버로 활약한다.
곽시양은 차가운 인간 계산기 오너 차재혁을, 김민규는 인기 최정상 보이그룹의 리더이자 아이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한을 연기한다.
'아이돌'은 현실을 극복하고 결국 꿈을 이뤄 대스타가 되는 흔한 '망돌' 인생 역전 스토리가 아니라 미련 없이 다른 꿈에 도전하고자 멋지게 포기하고 싶은 어느 청춘들의 실패를 위한 고군분투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아이돌'은 8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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