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이 현실 스릴러로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든다. 배우 임지연, 윤균상이 호흡을 맞추고 여기에 창감독이 의기투합해 스릴러의 묘미를 높일 예정이다.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창감독, 배우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배우 임지연, 윤균상이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17d9046715ad4c.jpg)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창감독은 "영화 시나리오로 제가 쓴 작품인데, 시리즈로 제작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유갑열 작가에게 S.O.S를 했다. 같이 의기투합을 해서 해보기로 했다.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합숙을 하면서 줄거리를 만들었다"라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콘셉트만 놔두고 제목도 바꿨다. 기본적인 큰 틀의 로그라인만 바꾸고 다 해체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미스터리 스릴러와의 차이점에 창감독은 "같은 장르 중에서도 현실에 맞닿아있는 집이라는 소재가 이 드라마의 변별력"이라며 "요즘 훌륭한 도전적인 장르가 많이 나왔지 않나. '장미맨션'은 생활 밀착형, 집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에 대해 변별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장미맨션'으로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고민도 많았었고 자신감을 얻는데 시간이 걸렸다. 감독, 배우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장르물인데 사건을 겪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역할이어서 대본을 정말 많이 봤다. 지나를 저라는 사람에서 많이 가져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윤균상은 이번 작품에서 형사로 분한다. 집요한 행동파 민수를 준비하는 과정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닝을 해봤다. 액션 스쿨도 열심히 다녔다. 감독님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안에서 민수를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보여질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기대했다.
손병호는 형식 역에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다혈질이다. 아버지로서 두 딸에게 소홀했다. 사라진 언니가 나 때문에 불만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가장 크게 잘못한 것은 두 딸을 차별했다. 실제로도 제가 두 딸의 아버지라 와 닿았다"라고 했다.
![배우 임지연, 윤균상이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aac6d06bc40015.jpg)
창감독은 '장미맨션'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에 "욕망과 집착"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인간 군상들, 손병호 선배님이 연기하신 아버지까지도 그 집착에 달려간다. 사람들은 다 집착이 있지 않나"라고 예고했다.
또한 "아파트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살고 있는 가옥의 구조에 산다는 것에 질문도 던져보고 생각도 해보게 되는 시간이 만들어지면 감독으로서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 주제의식을 담고 있으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케 했다.
창감독은 연출에 중점을 둔 것에 "모든 앵글이 움직인다. 움직임에 민감하게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연출적으로 같이 녹이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라며 "주인공들한테 시그니처가 될만한 소품, 컬러를 심어놨다. 그런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균상은 "극 중에서 여러 액션신이 나온다. 의심하는 용의자를 찾으러 가는 장면에서 임지연 배우도 열심히 뛰어다녔고 저도, 조달환 씨도 함께 엄청 뛰었다. 고생한 만큼 화면에 담긴 것 같아서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달환은 "허리가 안 좋았던 날이었다. 비 오는 날 뛰어야 해서 허리에 복대를 하고 뛰었다"라며 "그런데 대본에도 없었던, 감독님께서 갑자기 트럭 밑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나중에 보니까 잘 나왔더라. 체력적으로도 4배까지 더 힘들었다"라고 고생하면서 극을 완성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장미맨션'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매주 네 편씩 총 3주에 걸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