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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ASC 우승' 알렉사, 韓 금의환향 "잊지 못할 순간, 영광이에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국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을 거머쥔 가수 알렉사가 한국에 돌아와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알렉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알렉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사진=지비레이블]
알렉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사진=지비레이블]

이날 알렉사는 "오늘 아침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잠을 한숨도 못 잤고 긴장했다.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고 인사를 전했다.

알렉사 소속사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는 "아직도 이 감동과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알렉사가 열심히 준비한만큼 K팝의 위상을 잘 알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사는 최근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ASC'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시청자 득표로 최종 우승했다. 56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한 알렉사는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글로벌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는 쿼터파이널과 세미파이널 투표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이어졌다.

'원더랜드'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곡이다. 알렉사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로프와 다양한 소품, 의상을 이용해 스토리를 풀어나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알렉사는 "멋있는 무대를 위한 생각을 많이 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우승 후 각종 외신에서 대서특필된 알렉사는 'ASC' MC였던 켈리 클락슨의 초대를 받아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한 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해 우승 소회를 전했다.

알렉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사진=지비레이블]
가수 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최종 우승했다. [사진=지비레이블]

알렉사는 오디션 참여하게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올림픽같은 노래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오클라호마 대표로서, K팝 대표로서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 케이팝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준홍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부터 지역 예선을 거쳐 오클라호마 대표가 됐다. K팝 스타일의 트레이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렉사는 "아직까지 우승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 같았다. 이게 현실인지 가상인지 모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고, 김준홍 대표는 "쟁쟁한 실력의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케이팝 음악에 생소한 심사위원의 마음을 잡는게 숙제였는데, 미국 컨트리 음악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5위여서 미국 국민들의 투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한다. 새로운 케이팝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사는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원더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 보여드리겠다. 예쁘게 지켜봐달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쪽으로도 활동을 준비 중이다. 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사진=지비레이블]
가수 알렉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알렉사가 K팝에 매력을 느껴 K팝 아티스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알렉사는 "케이팝은 퍼포먼스적으로 다르다. 무대,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많은 요소가 들어간다. 그래서 정말 남다르고 매력적이다"며 "참가자 중 유일한 케이팝 아티스트라서 케이팝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

알렉사는 이번 콘테스트에 출연하며 켈리 클락슨, 스눕독, 마이클 볼튼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알렉사는 "눈 앞에 켈리 클락슨이 있어서 실감이 안 났다. 어렸을 때 켈리 클락슨을 존경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1위를 했던 분이기 때문이다. 스눕독은 세계적인 아이콘, 레전드이지 않나. 실제로 만나고 정말 놀랐다. 함께 무대에 올랐던 마이클 볼튼은 '네 무대가 너무 멋있다'고 칭찬 많이 해줬다. 잊지 못할 순간이다"고 말했다.

김준홍 대표는 "스눕독은 연이 끝난 이후에도 따로 얼굴을 보고 싶어 했다. 알렉사의 음악을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연 중에도 무대를 즐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켈리 클락슨도 '너같은 퍼포먼스는 처음이다'라고 독려해줬다. 두 사람 모두 알렉사를 응원을 해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알렉사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사진=지비레이블]
가수 알렉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알렉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격해 미국 전역 인기를 입증한 것은 물론 '롤 모델' 도자 캣과 만나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알렉사는 "도자 캣을 만났을 땐 꿈 같았다. 해외 쪽으로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 중 1등이 도자 캣이었다. 실제로 얼굴 보고 목소리를 듣고 직접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베리 쿨'이었다. 도자 캣은 '피어싱 너무 예쁘다, 너 따라 하고 싶다'고 말해줬다. 나중에 도자 캣 피어싱이 더 생겼다면 그건 나를 따라 한 것"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알렉사는 한국 내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현아, 샤이니 태민을 언급했다. 알렉사는 "난 포미닛의 큰 팬이었고 현아 솔로곡 '체인지'는 내가 처음으로 배운 케이팝 안무였다. 항상 현아의 무대를 보면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샤이니의 데뷔부터 팬이었다. 태민은 무대할 때 춤과 노래를 잘 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한다. 그런 퍼포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를 표방한 알렉사를 두고 진짜 케이팝 아티스트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준홍 대표는 케이팝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감히 지금이 케이팝 3.0이라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에서 벗어나 외국 국적의 사람들도 케이팝 아티스트가 될 수 있어야 케이팝이 전세계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케이팝이 하나의 컬쳐가 돼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힙합은 흑인들의 음악이지만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힙합을 한다. 한국 사람들이 힙합을 한다고 해서 정의가 어려워지는 게 아니지 않나. 음악의 본질을 알고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에 정당성을 가지냐 따지는게 아니라 아티스트가 그 음악을 잘 소화한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케이팝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문화로서 자리잡게 되는 거라 본다"고 말했다.

또 알렉사 역시 "음악에는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 언어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장르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음악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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