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축하를 해준 마동석, 이정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강호는 8일 오후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화상 인터뷰에서 '범죄도시2'로 엄청난 흥행 성적으로 내고 있는 마동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축하드린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축하 문자를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강호가 8일 영화 '브로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써브라임]](https://image.inews24.com/v1/9eb748a671210a.jpg)
이어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연출작인 '헌트'로 참석한 이정재에 대해서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만나지 못했는데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라며 "다 친한 동료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다재다능하지 않아 배우만 하기도 벅차다. 하나만 하는 것도 제 코가 석자"라며 "이런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들을 응원한다. 저는 (연출) 도전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칸에서 돌아와 '거미집'을 잘 끝냈다. 내년도 소개가 될 것 같다"라며 "저에게는 칸 수상이 너무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순간이지만 긴 배우 인생에서 칸 수상 전과 후는 똑같다. 변함이 없이 묵묵하게 한땀한땀 걸어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것이 배우의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8일 개봉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며, 송강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아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송강호와 강동원은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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