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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또…'스맨파', 멀쩡한 팀명 놔두고 '비투비'로 소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스트리트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측이 댄스 크루 '뱅크 투 브라더즈'를 '비투비'로 줄여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Mnet 측이 멀쩡한 크루명을 두고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인 그룹 비투비와 같은 표기법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양측이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Mnet '비 더 스맨파'에서는 '스맨파'에 출연하는 8개 크루를 공개했다. 그 중 진한 힙합 감성의 프리스타일 장인들이 모여있다고 소개한 '뱅크 투 브라더즈'가 때아닌 문제에 휘말렸다.

'비더스맨파' 방송 화면 [사진=Mnet]
'비더스맨파' 방송 화면 [사진=Mnet]

Mnet이 뱅크 투 브라더즈를 줄여 'BIIB'(비투비)로 홍보한 것. 이에 비투비의 팬들은 크루명 표기부터 로고까지 비투비가 과거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뱅크 투 브라더즈는 과거 크루명을 줄여 사용할 때, '뱅크투' '비투비' 'B2B' 'BIIB'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재해 왔다. 10년간 활동한 아이돌 그룹 비투비를 떠올리게 되는만큼 '뱅크투'로 줄이거나 '뱅크 투 브라더즈' 풀네임으로 알리면 서로 혼선이 없을 상황이다.

하지만 Mnet은 '뱅크 투 브라더즈'를 '비투비'로 줄여 부르는 것은 물론 투표를 받을 때도 뱅크 투 브라더즈를 '비투비'로 기재해 투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게다가 실제 유튜브에서 '뱅크 투 브라더즈'를 검색하면 '스맨파' 관련 영상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 '비투비'로 검색해야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진짜 크루명으로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없고, 말도 안되게 줄인 크루명으로 콘텐츠가 퍼지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Mnet의 '알못' 홍보 방식이 뱅크 투 브라더즈와 비투비 양측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형국이다.

'스우파' 리유니온 콘서트에 '스맨파' 크루들을 일방적 끼워넣기 하며 기존 프로그램 팬덤을 향한 배려가 없어 한 차례 질타를 받았던 Mnet이다. 그런 Mnet과 '스맨파'가 10년차 아이돌 그룹과 똑같은 이름으로 댄스 크루를 알리고 있다. 게다가 뱅크 투 브라더즈는 크루 풀네임으로는 콘텐츠 하나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다.

배려와 이해 없는 '스맨파'와 Mnet의 막무가내 홍보 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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