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표창원 박준석 박광선 김성원이 출연해 가을 감성과 어울리는 노래로 즐거움을 더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인디언 인형에 맞서는 8인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왕' 김성원 박성준 표창원 박광선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902751e4cc5863.jpg)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그란데 말입니다와 라떼는 말이야가 신촌블루스 '아쉬움'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허스키하고 진한 목소리로 가을 감성과 어울리는 촉촉한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라떼는 말이야가 그란데 말입니다를 88-1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란데 말입니다의 정체는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었다. 표창원은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노래 실력을 만회하고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단풍놀이와 가을소풍이 이승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청아하면서 꾸밈 없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노래와 꼭 어울리는 순수한 무대로 청춘물 같은 기분 좋은 하모니를 선사했다.
그 결과 가을소풍이 단풍놀이를 74-25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단풍놀이의 정체는 태사자 출신 박준석이었다. 박준석은 "'복면가왕' 출연 전화를 받고 섭외가 잘못 온 줄 알았다. 난 랩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노래 완곡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에서는 문과 소년과 이과 소녀가 김현철 이소라 '그대안의 블루'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감성 충만한 목소리와 마음을 울리는 소울풀한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판정단 모두 감미로운 무대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 이과 소녀가 문과 소년을 61-38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문과 소년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파김치와 총각김치가 '먼지가 되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깊이 있는 음색과 부드럽고 탄탄한 톤으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총각김치가 파김치를 77-22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파김치의 정체는 개그맨 김성원이었다. 김성원은 "부모님이 내 모든 방송을 챙겨보고 응원해주신다. 정말 큰 힘이 된다. 그래서 '복면가왕'에 나온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재작년에 멕시코에서 사고로 돌아가셨다.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늘 지켜주실거라 믿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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