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씨름의제왕' 김동현→줄리엔강, 강한 男들의 '어벤져스' 대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격투기 선수 김동현, 정다운부터 줄리엔강에 최영재까지, 힘 좀 쓴다는 남자들이 '씨름의 제왕'으로 뭉쳤다.

tvN STORY와 ENA채널이 공동제작하는 세계 최초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 '씨름의 제왕' 제작발표회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新 예능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 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이자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

2022년 여름 전통 스포츠 씨름의 화려한 비상을 성공시킨 '씨름의 여왕'이 달궈 놓은 모래 판 위의 열기를 이어나가 2022년 가을, 남자 씨름을 통해 다시금 씨름 열풍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전성호 PD는 "씨름은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적인 스포츠다. 공격적이지 않지만 정말 힘을 겨루고 우리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다. 보통의 스포츠들이 다른 측면이 있다면 씨름은 내 가족,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멋진 스포츠다"라며 "시즌1도 자부심을 가지고 했고, '씨름의 여왕' 출연자들이 노력해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고 나중에 감동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여왕님들 덕분에 제왕을 기획하게 됐다. 제왕이 되기 위해 출발하는데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차별화되면서도 더욱 박진감 넘치고 씨름의 의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씨름의 제왕'에는 '씨름의 여왕'에서 감독 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씨름 레전드 이만기-이태현 감독과 함께,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새로운 메인MC로 합류해 한층 전문성 높은 진행을 기대케 한다.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이만기가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이태현 감독은 "제가 알고 있는 씨름의 지식 알려드리려 한다", 이만기 감독은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서 씨름이 있는 곳이라면 지옥까지도 가서 씨름을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전 국민이 씨름을 아는 그날까지 함께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남자의 세계, 힘의 세계를 같이 하는 것이 굉장히 가슴 벅차고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씨름의 제왕'은 '격투기 선수' 김동현, '방송인' 줄리엔 강,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방송인' 황충원, '전직 군인' 최영재, '개그맨' 강재준, '방송인' 샘 해밍턴, '전 배구선수' 김요한, '카바디 선수' 이장군, '피트니스 크리에이터' 핏블리, '배우' 김승현, '아나운서' 김환, '배우' 김진우, '스포츠 해설가 겸 방송인' 박재민, '액션배우' 금광산, '격투기 선수' 정다운, '전 농구선수' 전태풍, '전직 소방관' 홍범석, '격투기 선수' 김상욱, '배우' 테리스 브라운까지, 내로라하는 강한 남자의 아이콘들이 20인의 선수단을 결성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승현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라며 "사전에 조사를 했다. 김동현, 최영재 등 힘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 있다. 위축이 되면서 '이분들과 뭘해야 하나' '이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씨름은 힘이 중요하지만 기술도 중요하다. 나 같은 사람도 힘이 세고, 체격 좋은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이변,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일단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재준 역시 "이 프로그램 대박이 나려면 샘 해밍턴 형이나 저 같은 사람이 우승해야 한다"라며 "정다운, 김동현이 우승하면 뻔하다. 반전을 일으키는 것이 시청률 화제성에 도움이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기가 죽었다"라며 "저도 기술을 조금 배우면서 정다운 선수 넘겨버리면 반전된다.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이만기 감독은 "최영재, 홍범석이 우승을 해야 대박이 터진다"라고 말했다.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정다운이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정다운은 "너무 설렜다. 현역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니까 힘 대 힘, 그 안에서 생기는 기술 묘미를 훈련하면서 느끼고 있었다"라며 "씨름을 하며 남자들끼리 힘 대결하고 기술을 건다는 것을 상상하니까 설레더라. 얼른 부딪혀보고 싶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줄리엔강은 "무술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씨름은 전통 무술이고 레슬링도 좋아하고 하고 싶었다. 나이 많아서 고민했는데 도전이었다. 레전드에게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회다"라며 "어렸을 때도 씨름에 관심있었다. 여섯 살 때 스페인에서 씨름 경기 본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라고 고백했다.

또 최영재는 "이만기 감독님을 존경한다. 학교 다닐 때 이태현 감독님을 우러러 봤다"라며 "씨름이 힘이 다가 아니고 재미있더라. 씨름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여줘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어들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홍범석은 "맨날 뛰고 당기는 운동만 했지 씨름처럼 몸으로 배우는 운동을 하지 못했다. 전통 씨름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줄리엔 강이 tvN STORY & ENA채널 '씨름의 제왕' 제작발표회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tvN STORY & ENA채널]

전 PD는 섭외 이유에 대해 "씨름을 다들 해봤다. 워낙 힘을 겨뤄보는 놀이를 한다. 누가 제일 강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씨름은 이를 겨룰 수 있는 정말 정정당당한 스포츠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강한 남자들을 떠올려봤고 다 섭외가 됐다. 이들이 씨름으로 겨뤄봤을 때 본질적인 궁금증과 함께 씨름의 매력이 극대화될 수 있겠다 싶었다. '어벤져스' 느낌이 있다.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분들이지 않을까. 제가 힘든 경우가 있으면 도움을 받고 싶기도 하다. 이분들이 우리나라와 씨름을 지켜주면 더 멋진 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섭외를 했다"라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김동현과 줄리엔 강의 맞대결. 줄리엔 강은 김동현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꼭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하고 있는데 좋은 상대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센 선수도 많지만, 김동현 형은 거의 탑급이다. 제일 힘든 상대일 것 같아서 너무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UFC 레전드니까 영광스럽게 같이 불을 수 있으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대결 아니라 내가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되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질거라고 얘기할 수 없다. 최선 다하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질 수도 있다"라고 승부에 대한 여지를 뒀다.

'씨름의 제왕'은 18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씨름의제왕' 김동현→줄리엔강, 강한 男들의 '어벤져스' 대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