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모창능력자 출신 가수 영탁이 눈부신 드라마를 완성했다.
2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에서는 모창 능력자에서 원조 가수로 컴백한 영탁이 흥 폭발 대결은 물론 감성 자극 무대를 이어간 끝에 최종 우승을 달성, 9년이라는 노력의 시간을 담아냈다. 또한 이날 시청률은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4라운드 최종 접전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7.1%까지 치솟았다.
![히든싱어7 영탁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840c121e233d3a.jpg)
영탁은 '히든싱어2' 휘성 편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던 바. 9년이 흐른 지금 원조 가수로서 무대에 서 있다는 사실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열광적인 분위기에 답하듯 신나게 태워버리고 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오디션 동기 신인선은 자신도 영탁의 모창 능력자로 지원했었지만 예심에서 탈락했다고 고백했다. 과연 영탁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따라 할 자가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1라운드 결과 영탁이 3등에 자리하면서 진한 충격을 몰고 왔다.
2라운드에서는 영탁과 모창 능력자들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뒷목댄스를 선보이며 대결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영탁이 1등의 기쁨을 맛보던 것도 잠시, 2등과의 표차가 단 2표밖에 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밝혀져 긴장감이 조성됐다. 그러나 이어진 3라운드에서 영탁이 연속 1등을 기록해 탄성을 자아냈다. 자신의 솔직한 목소리에 집중하며 만든 곡 '이불'로 거머쥔 승리였기에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영탁과 모창 능력자들 사이 환상적 호흡이 돋보였다. '찐이야'를 통해 눈 뗄 수 없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목소리는 물론 노래를 대하는 마음까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것. 이렇듯 모창 능력자들과 후회 없는 대결을 펼친 영탁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승부를 짜릿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영탁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히든싱어2' 휘성 편 모창 능력자들은 영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가 하면 영탁의 모창 능력자들과 응원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노래 선물을 받은 영탁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영탁은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저도 여기 없었을 것이다. 언젠가 좋은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는 날을 꿈꿔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정동원은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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