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트시그널2' 출신 정재호가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재호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0년 넘게 친 여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며 지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재호가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진=정재호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57534fbf060146.jpg)
이어 그는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 굳은 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 보다"라며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을 거야"라며 "이번 생에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 챙겨줄게. 고생했어, 이제 천국에서 푹 쉬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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