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정환이 '2022 카타르월드컵 MBC'가 해설위원으로서 보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고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전 '2022 카타르월드컵 MBC'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해설진으로 발탁된 안정환, 김성주, 서형욱, 김나진, 박문성이 참석해 각오를 드러냈다.
![11일 오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MBC' 제작발표회에 안정환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https://image.inews24.com/v1/ba5639e7d500df.jpg)
안정환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3회 연속 MBC 메인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쉽고 정확한 해설과 친근함으로 수많은 어록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안정환은 "해설 시작하고 난 뒤 MBC를 지키고 있다. 이번이 세번째 월드컵이다. 마지막이 될 수 있지 않나"라며 "선수들을 응원을 해달라. MBC를 꼭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안정환 위원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본인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축구 지도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여건상 마지막 해설위원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제작진과 상의가 안된 이야기지만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 복귀해서 승승장구 하면 해설위원으로 복귀가 어렵지 않겠나. 안정환의 마지막 해설이 될 것 같다"고 MBC 시청을 읍소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국민의 응원을 기억한다는 안정환은 "(대표팀이 있는) H조가 쉽지 않다. 이번 월드컵에 국민들의 많은 응원이 없다면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응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도 시기면 월드컵 붐이 일어나야 한다. 사회적 이슈로 힘들고 슬픈 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월드컵 열기가 없어 속상한 면은 있다"고 거듭 응원을 당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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