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혜교는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하는 작가님, 감독님이 첫 번째였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혜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c419e68a54777.jpg)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이런 캐릭터가 배고팠는데 드디어 만났구나 싶었다"라며 "대본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아프고 한동안 멍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더라. 완벽하게 표현을 해주셔서 이 작품 안에서 나만 잘한다면 저런 작품이 나오겠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송혜교는 "기존엔 멜로를 많이 해서 '더 글로리'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너무 어렵지만 정말 즐겁게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해피니스', 'WATCHER(왓쳐)'로 치밀한 연출력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이 만나 처연하고 아름다운 복수극을 완성했다.
특히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2016년 방송된 '태양의 후예' 이후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후 오랫동안 설계해온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문동은 역을 맡아 첫 장르물에 도전했다.
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더 글로리'는 오는 12월 30일 전 세계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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