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팝 가수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제작사가 게스트 공연만 100분을 진행해 관객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열린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에서 마이클 볼튼은 공연 예정 시간보다 두 시간이나 지나서야 등장해 관객의 공분을 샀다. 게스트 가수 유미, 정홍일이 무대에 올라 100분 공연을 펼쳤고, 무대 전환 과정에서 20분이 소요가 된 것.
![마이클 볼튼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7f3b3eeefb16d4.jpg)
공연이 시작하고 두 시간 가까이 마이클 볼튼이 등장하지 않자 현장의 일부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이 중계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결국 공연 제작사 KBE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사 측은 "관람 연령층이 높아 주차 등으로 인해 15분 공연 지연이 발생했다"며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두 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사는 "마이클 볼튼 이하 게스트 두 팀의 무대 셋업 규모가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 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 리스크를 안게 됐다"며 "공연 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사실상 세 팀의 합동 콘서트를 마이클 볼튼 단독 콘서트로 홍보한 격이라며 불만과 불평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에도 공연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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