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될까' 강소라 "신혼 2년 차에 이혼변호사로 복귀…데뷔 때보다 떨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강소라가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을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소라는 2020년 결혼, 같은 해 4월 딸을 출산한 뒤 2년여 만에 복귀작이자, '변혁의 사랑'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극중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데뷔할 때보다 떨린다.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 감독님이 편하게 맞이해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많은 로맨스를 다룬 작품도 그렇고, 동화책을 보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났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결혼을 하고 또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다룬 작품이라 흥미가 깊었다"고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강소라는 "신혼 2년차에 이혼 변호사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냐고 하는데, 오히려 사랑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한다. 연인의 헤어짐과 부부의 헤어짐은 다르다. 막연하게나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고, 디테일하게 생각할 수 있어 이입이 됐다"고 말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혼한 이혼 변호사인 오하라(강소라)와 구은범(장승조)이 이혼 전문 법률 사무소 두황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8일 지니 TV와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이날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