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차태현이 유연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차태현은 1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에 대해 "'종합병원2' 때 만났는데 드라마만 처음이자 '올드보이' 부터 주목 받던 신인이고, 그 때도 잘하는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배우 차태현이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키다리스튜디오]](https://image.inews24.com/v1/bcccffbb379331.jpg)
이어 "그 이후에 잘 되는 모습을 봤고 '멍뭉이'에선 연석이 이름이 먼저 나온다. 내 자식도 아닌데 잘 됐구나 싶어서 뿌듯하다"라며 "또 인터뷰 하다 보니 느끼는건데 '15년 동안 잘 버텼구나' 싶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주연 배우로서 연기를 잘하는 건 기본이다. 그리고 그 외의 것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잘해야 하는 것이 많다"라며 "연석이는 그런 걸 잘한다. 배우들, 스태프들도 잘 챙기는 것을 보며 '연석이가 되게 잘하는 주연배우가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연석은 지난 15일 진행된 '멍뭉이'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떠나보낸 반려견 생각이 나서인지 대답을 하던 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에 잠시 간담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차태현은 "어려서 반려견을 키우긴 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루니의 빈자리를 보고 우는 부분이 가장 슬픈 포인트였긴 했다. 감독님이 가장 중점적으로 만들었을 거고, 저 또한 가장 감동적이었다"라며 "물론 시작하자마자 강아지 혼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울거라고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깜짝 놀랐다.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그럴 수 있구나, 다른 지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영화를 보고 느낀 지점을 언급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차태현은 야심 차게 오픈한 카페는 말아먹어 돈은 궁하지만 의리 하나는 최고인 진국 역을 맡아 민수 역 유연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겉으로는 철 없어 보여도 누구보다 정 많고 듬직한 캐릭터로 착붙 연기를 펼쳐냈다.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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