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사이비 종교로 헤어진 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맞춰주는 연애’라는 주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리콜남은 전 연인과 2년 8개월의 열애 끝에 이별을 맞았다며 "가장 크게 작용했던 건 ‘내가 너무 X에게 맞춰주고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말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f5df43076e74a4.jpg)
이어 “X가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그 말이 내겐 헤어지자는 말로 들렸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도 단호하고 두 달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두달 뒤에 꼭 연락을 달라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연락은 오지 않았다.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전 연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마음을 정리하게 된 큰 이유가 따로 있다. 난 안 가면 안 되냐고 엄청 말렸다. 사귄지 1년 쯤 됐을 때 일이다. 이건 방송에 나가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엔 종교라고 말 안하고 그냥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며 데리고 갔다. 난 처음 간 날에야 종교라는 걸 알고 기부금도 냈다.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싶었다"고 이별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리콜남은 "사이비 종교 쪽이었다. 동아리로 알게 된 형에게 내 가정환경을 말했고 해당 종교를 권유 받았다. 결국 4년 내내 종교 활동을 하다 대학 생활을 마무리 했다. 그땐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종교에 더 많이 투자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연인에게 종교를 권한데 대해 "내가 바라는 게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나혼자 잘 되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권유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권했던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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