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사건 및 안준영 PD 재입사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투표 조작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fee53fc11c4de.jpg)
하태경 의원은 "CJ ENM은 감옥에서 나온 지 1년도 안 된 사람을 재입사 시켰다. 오늘 CJ ENM이 잘못했다고 말을 하면서도 '꼼수 사과'를 하고 있는데, 투표 승부 조작을 주도한 상관은 면죄부를 주고 그 밑 사람만 재입사를 철회할 것처럼 말했다. 상관을 재입사 시킨 게 더 큰 잘못이다. 그 윗 상관은 놔두고 부하 직원의 재입사가 잘못됐다고 하는게 CJ ENM의 공식 발표인데 주범, 공범 둘 다 재입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CJ ENM이 두 사람 다 재입사 시키는 걸 보고 CJ ENM이 공범이고 그 두 사람이 대신 (감옥에) 들어간 거구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렇지 않으면 CJ ENM에게 그렇게 불이익을 준 사람을 어떻게 다시 받을 수 있느냐. 징계를 줬는지도 모르겠고, (재입사를 약속한)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걸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태경 의원은 "CJ ENM이 꼼수 사과로 넘어가려 하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CJ ENM이 어떻게 반성하는지 진정성을 보고,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관련자 사면 논의와 CJ ENM의 안준영 PD 재입사 사건을 하나로 묶어서 국정 조사를 추진하는 걸 심각히 고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CJ ENM은 3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및 소속사 접대를 받아 실형을 산 안준영PD의 재입사를 알린 뒤 "안준영 PD가 본인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Mnet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결국 이틀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입장을 번복했다.
CJ ENM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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