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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추성훈 "내 슈퍼히어로, 말씀 새기고 열심히 살겠다"(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부친상을 당한 추성훈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추성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라며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라고 아버지를 떠올렸다.

추성훈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애도했다.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애도했다.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라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성훈은 아버지와 여행 중 찍은 사진부터 딸 추사랑과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날 "추성훈의 부친이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했다"라고 알렸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으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추성훈 인스타그램 전문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습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네요.

성훈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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