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서세원의 빈소가 캄보디아 현지에 마련됐다.
21일 한인선교사회 등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지인들이 조문하고 있다.
![서세원이 20일 사망했다. 사진은 서세원이 생전 '건국대통형 이승만'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680eca6349e65e.jpg)
시신은 냉동 안치된 상태로, 한국에 있는 유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장례 절차를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수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세원은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딸 서동주 측은 "소식을 듣고 너무 슬퍼하고 있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으며, 1990년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MC로 진행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다. 특히 KBS 2TV 토크쇼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으로 국외 도피,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방송인 및 목사로 활동하던 그는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서정희와의 사이에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가 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캄보디아에서 다방면 사업과 목사 활동을 이어왔다. 별도의 방송 활동은 없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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