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 7전8기는 은가은이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우승 트로피'에 맞선 복면 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가수 은가은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941cab7a317d1.jpg)
'7전8기'와 '팔색조'는 3라운드에서 팽팽한 대결을 했다. 특히 신효범은 '7전8기'의 '난 널 사랑해'를 듣고는 "더 좋았다. 카피를 할까 싶다. 저와 다른 느낌으로 불렀는데 그게 좋았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량과 호흡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팔색조'가 부른 야생화에 대해 "너무 했다. 너무 꽉 잡고 갔다. 레벨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짜증난다"라고 솔직하게 평했다.
서문탁은 "이 승부는 알 수가 없다. 가왕도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두 사람을 극찬했다. 양요섭은 "'팔색조'의 세 번째 매력을 봤다. 엄청나게 파워풀한 고음과 안정감이 있다. 첫 소절 들었을 때 '이 분의 여유가 여기 있구나' 싶었다. 어려운 곡을 훌륭하게 소화해줬다"라고 말했다.
'팔색조'가 승리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7전8기'의 정체는 가수 은가은이었다.
"7년 연습생, 8년의 무명생활을 했다"는 은가은은 "가면의 이름은 나다 싶었다"라며 "신해철 PD님을 만나 서울에 와 록밴드 연습을 했지만 무산이 됐고 사기도 당했다. 8년이 후딱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A4용지에 '너는 훌륭한 가수가 될거야'라고 천장에 붙여놨다. 그 글을 보면 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트로트 장르를 만나 빛을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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