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쯔양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지영과 먹방을 선보이는 영상을 게재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481553eb730e1b.jpg)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8f18a9f5a6149d.jpg)
김지영은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니퉁의 인간극장'에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캐릭터 니퉁을 연기하고 있다. 어눌한 말투와 우스꽝스러운 연기로 방송 초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으나 '개그콘서트'의 낮은 화제성으로 인해 큰 이슈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지영은 글로벌 구독자가 많은 쯔양 채널에서도 똑같은 연기를 펼치면서 글로벌 팬들의 공분을 샀다. 김지영의 인종차별적 연기에 쯔양도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구독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결국 쯔양은 5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조치 했음을 알렸다.
쯔양은 "지난 1월 28일 업로드된 한국 코미디언과 함께한 영상으로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쯔양은 "나는 필리핀을 정말 존중하고 필리핀에서 내 영상을 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에겐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비판과 말씀 깊이 새겨듣고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 더욱 고민하고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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