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그룹 '코요테' 신지의 상반신 노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파문이 일었지만 이에 불구하고 신지는 예정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지난 14일 신지는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밝은 모습으로 특유의 유머로 방청객의 웃음꽃을 피게 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신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 가슴이 노출된 사진도, 이후 옷을 입은 사진도 모두 합성이다"며 "신지는 이성진과 아예 그런 사진을 찍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네티즌이 한 쪽 사진이 의도적으로 기획사에서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에 대해 "기가 막히다, 소속사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어제 오후 다른 프로그램의 녹화 때 였고 너무 황당해서 쏟아지는 기사들 조차 제대로 모니터링할 여유도 없었는데 전문가를 동원해 사진을 합성하고 다시 이를 유포할 시간이 어디있었겠냐"고 반문하며 "우리는 그저 눈 앞의 폭풍이 지나가듯 멍멍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 상태로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우리가 안티가 많은 것도 아니었고 주변에서 원한을 살만한 일도 없는데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한편 문제의 사진은 지난 13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었고 이후 두번째 옷을 입은 사진이 등장해 다시 퍼져 나갔다. 이에 대한 각 포탈 사이트의 반응은 달라서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기사의 댓글에서 이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반면 '마이클럽' 등의 사이트에는 "아무리 자신의 호기심이 중요하다지만 한 여성의 노출 사진을 두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하는 것 같다"며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누구든 자신도 모르게 사생활 유출이나, 합성사진 등으로 사이버 테러를 당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안타까움 보다는 연예인이기에 마치 구경거리처럼 전락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네티즌 자체적으로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 묻지 않기, 관련 사진을 삭제하기 등의 정화 운동을 벌였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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