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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출신 박보람, 11일 사망…소속사 "큰 슬픔 속 애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30세.

가요계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배우 박보람 프로필 사진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12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도 박보람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소속사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면서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2014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박보람은 블락비 지코와 함께한 '예뻐졌다', 연예인의 삶을 풋풋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은 '연예할래', 달콤한 사랑 고백송 '다이나믹 러브' 등을 히트시켰다.

가수 박보람이 생전 SBS M '더 쇼' 생방송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 스펙트럼을 보유했고, 밝은 감성과 깊이 있는 보이스로 사랑 받았다. 그는 '애쓰지마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인순이와 컬래버한 '내일이 빛날테니까' 등 힐링과 위로를 안기는 공감 노래도 많이 불렀다. 지난해에는 정인의 '장마'를 리메이크한 새 싱글을 발매하며 풍부해진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다이어트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보다 30kg 가량을 감량한 뒤 '예뻐졌다'를 발표했고, 요요 없이 건강을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박보람이 정식 데뷔한 지 10년이 된 해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활동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

박보람의 빈소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마련될 예정이다.

박보람이 최근 SNS에 게재한 밝은 표정의 사진. [사진=박보람 인스타그램]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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