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누나의 폭력성에 대해 '아동 학대'라고 진단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남매를 키우는 싱글맘이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4년 전부터 홀로 육아를 했다"며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았던 금쪽이가 한달 전부터 심각한 욕설과 함께 공격성을 보인다"고 고민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금쪽이는 아침부터 등원길에 엄마와 누나에게 욕설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어린이집에서는 엄마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누나의 폭력적인 모습이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엄마와 제작진이 철수하고 누나와 단둘이 남은 금쪽이가 몇 분 후 문을 열며 "아파요. 도와주세요”라고 애타게 구조 요청을 했다.
누나는 앞서 종이접기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엄마와 금쪽이 사이를 질투했고,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깊이 잠든 금쪽이를 때리고 밀쳐냈던 것.
누나의 폭력 영상은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들에게만 공개가 됐고, 출연진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는 누나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금쪽이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냉정하게 말하면 이건 아동학대에 들어간다. 맹수들이 있는 정글에 어떻게 관람을 갔다가 사파리에 뚝 떨어지게 된 거다. ‘도와주세요. 혼자 있어요’ 하는 것이다. 누나의 행동을 예측도 못한다. 갑자기 패대기를 친다. 그러면 얘 입장에서 ‘누나 나쁜 새끼’ 이게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절대 난폭하지 않다. 살기 위한 자기 방어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너무 위험한 상황이다. 구조 신호를 보내는데 엄마는 다가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병원에서 자페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던 누나에 대해 "자폐 스펙트럼이 아닌 '지적 장애'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 "지능에 문제로 보인다. 자폐 스펙트럼은 마음을 파악하기 어렵고, 분위기 파악도 어렵다. 근데 누나는 기본적인 언어 의사 소통 가능하고, 눈치가 빤하다. 배움에 한계는 있지만 끼고 돌면 얘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 인간의 도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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