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최초의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가 오늘(6일) 첫 공개된다.
넷플릭스 신규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재석 PD, '소녀 리버스' 손수정 PD가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더 인플루언서 손수정 PD와 이재석 PD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1a18fef5787c10.jpg)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더 인플루언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석 PD는 "인플루언서는 국내외로 주목받는 직업이고, 연예인 이상의 관심과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라며 "인플루언서들이 주인공이 되는 쇼이고,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는 최근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각종 SNS 플랫폼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들은 연예인 이상의 존재감을 갖는다. 국내 인플루언서 관련 사업 사업규모만 해도 4천억원을 넘어섰다.
'더 인플루언서'에는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기은세,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1억 2천만 명의 팬덤을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대한민국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이 출연한다. 이들은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손수정 PD는 "다른 서바이벌과 달리 우리는 77인 모두가 유명인이라는 차별점이 있다"라면서 "요즘은 알고리즘의 시대라 내가 보고자 하는 것들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몰랐던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77인 한분한분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내가 모르는 세계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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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에 걸친 섭외기간을 거쳐 선별된 77인은 다섯개의 라운드를 거치며 미션을 수행한다. 팔로워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하지만 제작진은 "팔로워수, 조회수 등 숫자가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숫자를 계속 불리기 위해서 가는 미션"이라면서도 "팔로워 적어서 불이익을 보지 않는 미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어떤 미션이 주어지더라도 (출연진들은) 주저함이 없다. '저건 내 건데?' '재밌겠다'는 반응이 가장 먼저 나온다. 그 주저하지 않는 자신감이 부러웠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손 PD는 "촬영을 하다보니 이들의 컨텐츠가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하더라. 이들은 너무 매력이 있다"라면서 "이들은 매력있고 성실하다. 포맷을 잘 짜고 짜임새있게 콘텐츠를 만든다. 77인의 PD님을 모신 것"이라고 했다.
프로그램에는 연예인 장근석, 드라마 연출 경험이 있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그리고 2750만 틱톡커 시아지우 등 전혀 다른 색깔의 출연진들이 등장한다.
![더 인플루언서 손수정 PD와 이재석 PD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e9314c01f71486.jpg)
손 PD는 "제일 기억 나는 출연진은 빠니보틀이다. 거리낌과 두려움 없이 흔쾌히 해보고 싶다고 함께 해주셨다. 도리어 감동받았다"며 "이사배는 인플루언서를 이미지로 구현한 것 같다. 해맑은 밝눈광으로 '190개국 진출 욕심이 있다'고 하더라"고 섭외 과정을 전했다.
이 PD는 "오랜 배우생활을 해온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싸이월드부터 이어져 온 원조 인플루언서"라면서 "장근석이 진짜 우승하려고 이를 갈고 나왔다. 저 사람 여기서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더라. 그의 광기를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 인플루언서'는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드러냈다.
이 PD는 "아마 다음 시즌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를 꼭 모시고 싶다. 빠니보틀 친구 곽튜브, 원조 인플루언서이자 연기, 노래, 진행까지 휩쓴 박경림도 모시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넷플릭스 첫 공개.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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