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이혼숙려캠프'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박하선은 13일 오전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예능에서 우는 걸 싫어한다. 예전에 '진짜 사나이'에선 울 수밖에 없는데 그걸로 놀림을 많이 받아서 정말 많이 참는다. 우는 것 싫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하선이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68866dfb581bf.jpg)
이어 박하선은 "여기서는 네 번씩 운다. 제 트라우마를 자극한다. 부모님 다툰 것이 생각나고 다툼 속에 아이가 있으면 못 참겠더라"라며 "억지로 운게 아니라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참고 참는데도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제 모습, 주변 모습도 본다. 센 에피소드를 가진 분도 있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잘 지내다가도 싸우고 이혼하려 한다. 공감도 된다"라며 "제 친구들이 재미있게 보기도 하고, 출연자 중 우리 남편이 달라져서 은인이라고 하는 분도 계셨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류수영)에게 더 잘하게 된다.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예쁘게 해야겠더라. 제가 무뚝뚝한 편인데 지금은 말투를 다르게 해서 전화를 받는다"라며 "진행하다 보니까 느낀게 많아서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 남편도 걱정했는데, 지금 우리 관계도 너무 좋아졌다"라고 고백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8주간 방송됐던 '이혼숙려캠프'는 '막말부부', '갑을관계 부부', '다단계',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부부들이 조정이혼 과정을 가상 체험해 보며,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신선한 솔루션까지 담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약 두 달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이혼숙려캠프'는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고, 8월 15일부터 더욱 강력해진 사연과 몰입감 높이는 새로운 구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정규 방송부터는 아내 박시은밖에 모르는 배우 진태현이 새로운 MC로 합류해 서장훈, 박하선과 프로그램을 이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부부들이 MC 및 여러 전문가와 함께 부부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심리 상담과 치료, 부부 미션 등 갈등을 봉합하는 노력과 더불어 실제와 동일한 환경의 이혼조정 시간을 통해 서로의 요구사항을 맞춰본다. 55시간의 캠프 기간 동안 부부들은 여러 솔루션을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해 본 후 마지막에 이혼을 할지 최종 선택하게 된다.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8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