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故 이선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의 '행복한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재명, 송중기가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저는 시사회에 초대 받아 봤는데, 질투 날 정도로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모아뒀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서 관객으로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한 형님들이 많아서 가깝게 느껴졌다. 또 너무 사랑하는 선균 형의 마지막 영화다"라며 "저만의 방식으로 형을 떠나보내는 과정이다. 저만의 애도 과정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 저도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개봉된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故 이선균의 유작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인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숨겨진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유재명은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권력의 중심 합수부장 전상두 역을 맡아 이선균, 조정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전상두는 故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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