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작 '태풍'(감독 곽경택, 제작 진인사필름)이 14일 개봉 첫날 28만명(서울 7만7천, 전국 28만)의 관객을 모아 2005년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수립했다.
'태풍'의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프닝 스코어(23만명)를 뛰어넘은 성적이다.
제작사 측은 15일 "현재와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개봉 첫 주말 스코어 역시 '태극기 휘날리며'의 177만을 뛰어넘는 200만 수준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보고 있다.
개봉 전 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 무비오케이 등 주요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모두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했던 '태풍'은 올해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던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개봉 당시 영화 주요 관람층인 20대 여성관객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를 찾는 남성 비율과 30대 이상 관객의 높은 예매율 등의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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