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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제니 "'엄마 사랑해' 영상 못 보겠다...그냥 평범한 모녀인데 너무 포장돼"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제니가 코첼라 무대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제니가 출연했다.

이날 제니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무대에서 '엄마 사랑해'를 외쳤던 것에 대해 "저 진짜 약속했다. 안 울려고. 근데 막곡인데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꾸아아앙 나왔다. 그 영상만 못 보겠다. 제가 울부짖는. 너무 울부짖고 있길래"라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제니는 '난 그저 엄마를 저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어'라는 가사를 쓴 이유에 대해 "제가 하는 일이 워낙 화려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게 많은데 너무 힘들고 혼자 자책하고 부담감에 못 이겨서 '어떡하지' 할 때, '내 꿈이 뭐지, 난 뭘 하고 싶어서 이거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을 때, 그냥 엄마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하는 건데 내가 뭘 좇을 필요는 없다를 상기시키는 가사다. 가볍게 넣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실제로 어머니도 무대 아래에서 우셨다더라"고 말했고, 제니는 "저도 영상으로 확인했다. 무대 후 (어머니가) 정말 토닥토닥 '고생했다'(고 해주셨다). 제가 너무 안쓰러워보였나 보다. 전 엄마가 신나 하실 줄 알았는데 '고생했어'라고 하고 사진 찍고 가셨다. 다음 일정 있으셨는지. (메이크업) 수정 보고 나오니 없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머니가 코첼라 무대에서 내려 온 제니의 노출을 모자로 가려주는 영상이 공개됐고, 유재석은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데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다.

제니는 "엄마가 엄마 얘기 하지 말라 그랬다. '적당히 해' 이러셨다. 안 그래도 '엄마 사랑해'를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이 보셨잖나. 이게 너무 포장이 아름답게 된 거다. 저희가 되게 평범한 엄마와 딸인데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오늘은 제니 얘기 하고 와' 이러셨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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