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유인영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인영은 3일 종영하는 KBS 2TV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순수하고 밝은 성격을 가져 사랑 앞에서는 직진하는 지옥분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배우 유인영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3ae783d20ab9.jpg)
유인영은 기존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사랑스럽고 허당미 넘치는 지옥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귀여운 뽀글 머리와 러블리한 패션 스타일링 등의 외적인 변신은 물론, 소탈한 성격의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유인영은 "긴 호흡으로 끌고 온 작품을 마칠 때는 더욱 시원섭섭함이 크다"면서 "드라마 덕분에 긍정적이고 밝게 지낼 수 있었고 한동안 텐션 높은 옥분이로 살아서 그런지 지금 당장은 조용한 곳에 가서 쉬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한정적인 배역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었다"고 한 유인영은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잘 해내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옥분 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옥분이라는 인물 자체가 사랑스러워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면서 "실제 나와 감정 표현에 솔직한 부분, 머리 쓰지 않고 느끼는 감정에 충실한 부분이 조금은 닮은 것 같다"고 싱크로율을 전했다.
극 중 러브라인을 완성한 김동완과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와 김동완은 지옥분, 오흥수 캐릭터가 서로 잘 어울리고 입체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촬영 내내 소중히 깎아내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했다"며 "그 과정 덕분에 작품 안에서 두 캐릭터가 풍성하게 그려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더불어 김동완 특유의 유쾌함과 성실함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가슴 한 켠에 '아, 그 드라마 따뜻하고 재밌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저는 앞으로도 다양한 배역과 모습으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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