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고명환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명환이 출연했다.
이날 고명환은 개그맨으로 시작해 CEO,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숙은 "인생이 확 바뀌기 시작한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예전에 KBS 드라마 '해신'에 출연한 적이 있다. 완도서 촬영 끝나고 새벽에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매니저가 졸음 운전을 했고, 앞에 가던 트럭을 들이받았다"고 회상했다.
![옥문아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e7fad40bbaa991.jpg)
이어 고명환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1초 후에 죽는다고 하더라. 그러니 빨리 유언하라고. 1초 후에도 괜찮으면 부상에 대해 설명해주겠다고. 그때 뇌출혈도 있고, 심장에 핏덩어리가 있었는데 그게 곧 터질거라고 하더라. 나보다 크기가 작은 사람도 다 터졌다고 했다. 근데 이틀 후에도 일주일 후에도 살아있었다. 기적적으로 몸이 핏덩어리를 흡수한 거다"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그때 유언을 뭐 했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죽음 앞에 있으니 업적, 재산 아무 것도 상관 없어지더라. 그냥 어머니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만 했다"고 답했다.
![옥문아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566e59edcdecb5.jpg)
주우재는 "물질에 미련이 아예 없어지는구나"라고 덧붙였고, 홍진경은 고명환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쏟아 출연진들을 당황시켰다.
양세찬은 "누나가 안 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누나도 감정이..."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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