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주현미가 과거 약국을 하다 망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김범룡, 김수찬을 초대한 주현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주현미는 가수 전에 약사를 했다며 "내가 장녀였다. 집안을 이끌어 나가야 했다. 여자가 그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입이 많고 지위도 있는 게 약사라서 엄마가 정해줬다. 나는 엄마 말 따라서 약대를 다녔다”고 말했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b7249983023948.jpg)
이에 박경림은 "탄탄대로인데 왜 노래를 부르게 된 거냐”고 물었고, 김범룡은 “장사가 안 돼서 그랬다. 약국을 안 차려야 하는 데 차렸다”고 대신 답했다.
주현미는 "남산 아래 필동 끝에 병원도 없고 인적이 드문 곳에 약국을 차렸다. 동생이 셋이라 가르쳐야 하니까 엄마가 곗돈에 빌려서 차려줬다. 의약 분업이 안 돼서 약사가 재량껏 팔 수 있었다. 항생제도 팔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막았다. 이걸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는 "한 달에 월세와 의약품 대금을 내야 하는데 돈은 없고 돈통이 비었다. 약을 못 사니까 빈통으로 장식만 한 거다. 약국이 망했다. 84년 초에 약국을 열었는데 1년도 못 채웠다. 아주 빨리 망한 거다. 속상한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가끔 악몽도 꾼다. 금전적으로 고생하는 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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