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출신이었다는 의혹 이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배우 정준이 조진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7일 정준은 자신의 SNS에 "저는 형의 신인 시절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현장에서 늘 일찍 와 있고 매니저도, 차도 없이 현장에 오지만 늘 겸손하게 인사를 하고 스태프분들을 도와주고 촬영이 끝나도 스태프들이 다 가기 전까지 기다리다 가는 모습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후 한 번도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지만, 그 모습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아 형의 작품은 꼭 보고 응원했다. 형의 예전에 잘못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형이 치러야 할 죗값은 형의 어린 시절 치렀다고 생각한다. 그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녀야 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정준 조진웅 [사진=정준 SNS, 조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2571ac300f3ff4.jpg)
또 "우리는 용서라는 단어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형의 어린 시절은 잘못됐지만 반성하는 삶을 잘 살아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로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 우리는 이제 용서라는 단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싶다"며 "힘내 형. 형 팬들이 하지 말라고 할 때 그때 떠나라. 지금은 아니다"라고 응원했다.
정준은 해당 글에서 조진웅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글의 맥락상 조진웅에 대한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날 조진웅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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