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서인석의 아들인 신인 배우 서장원(23)이 두 편의 영화에 잇따라 주연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 부산영화제에서 ‘최고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서장원은 최근 ‘포도나무를 베어라’(엔터파워 제작, 민병훈 감독)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웬만한 신인들은 단역으로도 얼굴 한번 비추기 어려운 영화계 현실에서 데뷔작에 이어 차기작까지 주연으로 나선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서장원은 미소년처럼 섬세한 이목구비에 슬픔이 가득 담긴듯한 커다란 눈망울로 마치 톱스타 이병헌의 콧날과 원빈의 눈동자를 합친 것같은 모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게다가 아버지(중견 탤런트 서인석)의 피를 이어 받아 연기력도 뛰어나다.
서장원의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이준기에 못지 않는 대형 신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급부상할 남자 신인으로 주목해도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서장원은 세 번째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모 영화사와 최종 협의중인데 이 작품의 시나리오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만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서장원은 ‘3타석 연속 주연’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이준기처럼 슈퍼루키의 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서장원은 이미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았으며 현재 촬영중인 작품 ‘포도나무를 베어라’에서 사랑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교 학생 역을 맡아 이룰 수 없는 세속의 사랑과 신을 향한 구도의 고뇌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 예비 사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치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데뷔 무렵 보여줬던 미소년의 풍모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면서도 반항기가 엿보이는 이미지로 오버랩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서장원의 부상에 영화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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