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호평 속에 첫 방송(1, 2회)을 마친 감우성, 손예진 주연의 SBS 월화 드라마 '연애시대'가 오늘(10일) 월화드라마 지존의 자리에 재도전에 나선다.
'연애시대'는 1회분이 방송된 지난 3일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12.9%(TNS미디어기준)라는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한 방송 직후 드라마 및 포털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평가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라는 평가가 이어져 SBS와 제작사 측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었다.
그런데, 정작 4일 뚜껑을 열고 확인한 시청률 조사에선 11.5%로 오히려 1.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시청률이 오락가락한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작사 내부적으로 ▲ 경쟁사 드라마의 10분 연장 방송 ▲ 초반 고정층 확보 미비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예상치 못한 복병 역할을 한 게 아니냐며 각별한 경계까지 하고 나섰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지난 4일 '폐경, 또 다른 시작. 내 인생의 3의 1을 지켜라' 편을 방영, '연애시대'의 주타깃층과 맞물리는 30∼40대 여성 시청자층을 TV 앞에 끌어 모았다. 그러나, '서동요' 등 이전 드라마들 역시 동일한 여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주된 요인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보다는 "극의 흐름이 1회때 보다 다소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거나 "이혼후에도 저렇게 아무일 없듯이 지낼 수 있을까"라는 극의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작용할 탓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연애시대' 제작사인 옐로우필름 관계자는 "1회와 2회 시청률을 놓고 내부에서는 여러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극의 이야기가 무르익고 등장인물들간의 얽히고 섥힌 궁금증이 하나둘씩 풀려나가면 시청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애시대'의 시청률 상승을 가로막는 악재 중 하나가 정말 '생로병사(?)'인지는 이번 주에 한번 더 지켜봐야 완전히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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