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이 데뷔 때부터 장애인 연기를 꿈꾸고 있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맨발의 기봉이'(감독 권수경 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 지오엔터테인먼트) 기자시사회에서 주인공 기봉이 역할을 맡은 신현준은 데뷔 때부터 준비했던 역을 할 수 있어 하나님께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밝혔다.
대학 재학시절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에서 일본 야쿠자 '하야시'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신현준. 그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마흔이 되면 몸이 불편한 분들 역할을 꼭 하겠다고 누차 밝혀왔다"면서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그 소원을 이뤘다고 했다.

'맨발의 기봉이'는 2003년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신현준은 정신지체를 앓고 있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홀로 어머니를 모시는 40살 노총각 엄기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 엄기봉씨를 아직 만나지 않았다면서 극장 개봉 후 꼭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맨발의 기봉이'는 조승우,강혜정 주연의 '도마뱀'과 황정민,류승범 주연의'사생결단'과 함께 4월27일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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