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생, 날선생'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고등학생으로 출연하는 이켠이 "실제로는 20대 중반이라 요즘 학생들의 생각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문제학생 진환희 역으로 출연한 이켠은 "고등학교 시절 그룹 활동으로 2년 동안 조퇴만 했다"고 밝힌 뒤 "옆 짝궁이랑 이야기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며 학창시절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1982년 생으로 97년 혼성그룹 UP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켠은 그룹 해체 후 연기자로 변신. MBC 시트콤 '안녕,프란체스카'에서 닭피를 수혈 받아 머리가 모자란 뱀파이어 '켠'역으로 2005년 MBC 방송대상 시트콤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켠은 '생,날선생' 촬영을 하며 "보조출연자로 출연한 고등학생들과 작업하면서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면서도 "실제로는 20대 중반이라 요즘 학생들과 세대차를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생,날선생'은 학생보다 학교에 더 적응 못하는 날라리 선생 우주호와 교직에 대한 사명감에 불타는 동료교사 윤소주(김효진 분)와 티격태격한 사랑과 학생들과의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이켠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고등학생 진환희 역을 맡았다.
'생,날선생'은 '넘버3'와'세기말'의 조감독 출신 김동욱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5월2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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