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한민국 2대 영화제로 부상했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10주년을 맞이해 호러 중심의 마니아 영화에서 벗어나 사랑, 환상, 모험의 영화제 초기의 모토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4시 서울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부천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부천영화제를 관객중심의 영화제, 장르 영화의 폭이 넓은 시민참여형 영화제로 프로그램을 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호러 영화 장르외에도 '패밀리 섹션'과 '키즈판타섹션'을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홍준 당시 집행위원장의 해촉으로 파행 운영되었던 부천영화제는 마니아 중심의 장르영화와 시민참여형 영화제 사이에서 영화계의 많은 이견이 존재했었다.
한상준 부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최근 유럽의 판타스틱영화제들 또한 호러 장르 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판타지영화를 상영하는 추세라면서 부천영화제 역시 그런 흐름을 따라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7월13일부터 22일까지 부천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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