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게 상처 주는 선생님역이라 망설였지만 교직에 있는 언니가 추천 했습니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후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감독 임대웅, 제작 오죤필름· 화인웍스)에 출연한 오미희가 교직에 있는 언니가 추천해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박 선생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충남 태안군 샛별 해수욕장 인근 영화 '스승의 은혜' 야외세트장에서 열린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장.

영화 속 초등학교 동창생인 주인공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었던 박 선생님으로 출연하게 된 오미희는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달라 처음에는 배역 제의를 거절했다면서 "시나리오를 반복해서 보고 교직에 있는 언니가 추천하다 보니 박 선생의 캐릭터가 이해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8월 개봉을 앞둔 스승의 은혜는 16년 전 같은 반이었던 초등학교 동창생 일곱 명이 자신의 담임 박 선생의 집에 초대되어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오미희는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상처를 주었던 박 선생 역을 맡아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였던 박 선생의 이중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태안=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윤창원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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