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곤잘레스가 독일월드컵에 앞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울은 "올 시즌 부상으로 3개월이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출신의 라울은 스페인 대표팀의 '얼굴'로 통하는 세계적인 톱스타다. 하지만 그동안 월드컵에서는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을 다친 후 재활 끝에 지난 2월 복귀했지만 지난 5일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넣기 전까지 별다른 골소식을 전하지 못해 원톱 기용에 대한 현지 언론의 회의적인 시선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라울은 "(나에 대한) 비판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중요한 것은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며 일축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팀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못했지만 오히려 스페인이나 네덜란드가 신선한 놀라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며 처녀 우승국이 나올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H조에 속한 스페인은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놓고 격전을 벌이게 된다.
조이뉴스24 /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