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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조영' 촬영장은 개그 녹화장?


 

24일 오후 KBS 수원드라마 센터에는 새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타이틀 촬영을 위해 김종선PD와 최수종 정보석 이덕화 박예진 홍수현 등 주요 연기자들이 모였다.

오는 9월 16일부터 100부작으로 방송예정인 '대조영'은 우리 역사의 '변방'으로 인식되어 온 '발해'와 대발해의 건국자를 그리는 드라마로 그 무게감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 날 촬영 현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김종선PD와 주요 연기자들은 '개그맨 뺨치는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우선 '왕과 비' '태조왕건' 등 굵직한 사극을 연출해 온 김종선PD가 솔직하고 투박한 대답으로 눈길을 잡았다. "1년 넘게 준비했는데, 준비기간 중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취재진)

"돈이죠. 저희 KBS가 돈이 많지가 않습니다."(김종선PD)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소개를 좀 해주시죠"(취재진)

"사실적으로 만드려고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돈도 많이 들어갔어요"(김종선PD)

총 의상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갔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건 밝힐 수가 없습니다. 얼마라고 하면 시청자들이 본인들이 내신 시청료가 다 옷값으로 들어갔다고 타박하실지도 몰라요. 그냥 많이 들어갔습니다"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사극이니 역사적인 사명감을 강조하는 대답이 나올 것이란 예상을 빗나간 솔직한 대답에 취재진의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다음은 배우 최수종 정보석 이덕화와 김종선PD의 동석 인터뷰.

"이덕화 형은 연기가 좀 늘었어"(김종선PD)

"나 그 동안 연기학원 다녔어"(이덕화)

33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가 연기학원에 다닌다는 농담에 좌중의 웃음보가 터졌다.

이어 정보석이 '신돈'에 이어 연달아 사극에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덕화는 "정보석은 (출연료가) 싼 맛에 쓰는거야"라며 받아쳐 인터뷰 장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모인 중견 연기자들과 김종선PD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유머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신바람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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