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유채영이 모바일 화보 촬영 도중 호랑이에 물린 스탭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사연인 즉, 지난 달 유채영은 필리핀 수빅 사파리에서 '여전사'라는 주제로 생후 6개월된 어린 호랑이와 호흡을 맞추며 모바일 화보를 촬영했다.
그러나, 호랑이와 함께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던 중 스탭중 한 명이 촬영을 위해 고개를 숙이자 호랑이가 갑자기 스탭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후 6개월된 어린 호랑이라지만 역시 맹수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 눈 깜짝할 사이에 촬영 스탭은 호랑이에게 팔을 물리고, 호랑이는 사람들이 떼어 놓으려고 할수록 장난으로 알고 더 달라붙었다.

결국 옆에 있던 유채영이 기지를 발휘, 우유병으로 호랑이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사람들이 이 스탭을 떼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어린 호랑이라지만 스탭의 팔에는 날카로운 호랑이의 이빨 자국이 박혀 전치 4주의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뒤늦게야 유채영은 몇 분 전 자신과 장난을 치며 놀던 호랑이가 바로 옆에서 사람을 물었다는 사실에 온 몸이 오싹했다고 한다. 결국 '여전사'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던 유채영과 호랑이의 촬영은 중간에 중단됐고 사진은 몇 장만 남게 됐다는 후문이다.
영화, 드라마에서 푼수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던 유채영은 최근 누드 모바일 화보와 동영상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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