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의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공언한대로 신예 선수들을 대거 태극호에 승선시켰다.
28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벌어지는 대만과의 아시안컵에 출전할 36명의 축구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한 베어벡 감독은 골키퍼 성경일(전북)과 미드필더 김동석(서울), 공격수 서동현(수원) 등 무명에 가까운 신예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성경일(23)의 대표팀 합류는 전북 구단에서도 놀라는 눈치다. 한 구단 관계자는 "권순태가 아니고 성경일이냐"고 확인할 정도다.

성경일은 올 시즌 K리그에서 2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신체 조건(186cm, 85kg)이 탁월하고 킥과 수비 리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의 신병기 서동현(21)도 베어벡 감독이 선택한 새 얼굴이다.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헤딩 능력은 물론 빠른 몸놀림과 양발 슈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FC 서울의 신예 미드필더 김동석(19)도 베어벡호의 깜짝 카드. 172cm의 작은 체구지만 체력과 시야가 뛰어난 미드필더로 지난 수원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백지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들 외에도 골키퍼 정성룡(포항)과 수비수 정인환(전북), 이강진(부산), 공격수 신영록(수원) 등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샛별로 베어벡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이제 36명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36명 중 대만과의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는 20명.
베어벡의 선택을 받은 '신예 태극전사'들이 축구대표팀에 어떤 바람을 불고 올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사진=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