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변수 '플라이 대디', '괴물'에 맞장!

하반기 기대작 '괴물'의 승승장구 속에 휴먼 드라마 '플라이 대디'(감독 최종태, 제작 다인필름)가 오는 3일 도전장을 내민다.

극장가에 몰아치는 '괴물'의 흥행 열기 속에 전국 27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플라이 대디'의 부담은 만만치 않을 터. 그러나 영화의 주연배우 이문식은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이준기가 있으니 한시름 덜었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하기도 했다.

'플라이 대디'는 '괴물'과 같은 12세 이상 관람 등급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입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플라이 대디'는 10대와 20대 여성관객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준기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훈(비)을 제치고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 1위로 꼽히기도 한 이준기의 변신을 확인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플라이 대디'에 쏠리는 눈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본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는 덤.

'왕의 남자'와 각종 CF의 인기에서 보여주었던 이준기의 티켓 파워와 인기 소설 원작이 주는 신뢰, 무엇보다 이문식의 호연이 '플라이 대디'의 흥행지수를 밝게 한다.

중성적인 이미지에서 남성미를 선보인 이준기의 색다른 변신은 젊은 여성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혼신의 열연을 펼친 이문식은 성인 남자 관객에게 공감대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기의 티켓파워와 이문식의 호연이 만난 '플라이 대디'가 '괴물'이라는 막강한 적수를 맞아 좋은 성적을 끌어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